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번화가에서 한 10대가 말을 타고 휴대폰 강도짓을 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슬럼가에 거주하는 15세의 범인은 카메라폰 한대당 20달러를 주겠다는 지역 갱단의 꾐에 빠져들어 강도 행각을 벌였다. 범인은 병원 앞뜰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한 남자의 전화를 강탈해 도주했다고. 이 범인은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결국 경찰에게 붙잡혔으나 말은 온데간데 없었다고 한다. 리오데자네이로에서 말을 보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나 외곽 슬럼가에서는 종종 볼수 있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