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100만평 첨단복합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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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대에 산업·연구·지원·주거 기능을 갖춘 100만평 규모의 첨단복합단지인 '서산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된다.
16일 한화와 서산시에 따르면 2010년까지 모두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될 '서산테크노폴리스'는 산업시설 용지 135만6700㎡(41만평),주거·상업 등 지원시설 용지 72만9400㎡(22만평),공공시설용지 122만30㎡(37만평) 등 모두 330만6130㎡(100만평) 규모다.
서산시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추진될 단지조성사업 시행은 새로 설립될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이 법인은 지구지정과 제반 인허가 절차,진입도로개설,토지보상,입주업체 및 기관유치,금융지원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이 단지는 자동차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조립·금속 전기 기계 등 첨단 기업을 위한 산업시설을 비롯 주거·상업시설 공공청사부지 녹지공간 등으로 개발된다.
단지개발을 위해 서산시는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3~4월 중 개발구상 및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발주와 추진기획단 구성,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끝낸 뒤 오는 6월 지정승인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공사가 본격화되면 건설인력 유입 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조성 단계인 2007~2010년 4년간 보상비 및 건설사업비 4000억원과 건축사업비 2조8000억원 등 총 3조2000억원의 뭉칫돈이 풀린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에는 산업지구 400개,상업지구 150개 등 모두 550개의 업체가 입주해 2만4500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연간 매출액도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주거단지에는 1만62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상주 인구가 3만2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 관계자는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 모든 제반 절차가 끝나는 2007년 3월쯤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