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우선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우선 3월부터 대림산업이 재건축으로 달서구 성당동과 북구 대현동에서 각각 1560가구와 527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대현동 재건축단지가 381가구로 성당동(339가구)보다 많다. 4월에도 롯데건설이 서구 중리동에서 1968가구를 공급하면서 26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월드건설도 수성구 시지동에서 603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6월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달서구 성당동에서 1906가구를 공급한다. 9월에는 대우건설이 서구 평리동(1730가구)에서 대규모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12월에도 달서구 상인동에서 화성산업이 2420가구의 대단지를 지으며 81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 등 대구에는 이번 한해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수영구 남천동에서 3월 987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307가구로 34~107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이 지어질 예정이다. 상반기 중으로는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금정구 부곡동(369가구)과 동래구 사직동(474가구)에서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으며 신도종합건설도 영도구 청학1동에서 508가구(일반분양 314가구)를 9월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북구 만덕동에서 2700가구를 공급하며 14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고 현대건설도 12월 부산진구 당감동과 북구 구포4구역에서 각각 463가구와 4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외에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서 벽산건설이 3월 2380가구의 재건축물량을 내놓을 예정이며 충북 청주시 사직동에서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3457가구를 지으며 이중 64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11월 공급한다. 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에서 쌍용건설이 2월 공급하는 965가구(일반분양 183가구)와 울산광역시 무거동에서 두산산업개발이 짓는 910가구(일반분양 220가구)도 눈에 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