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그룹, 태국 서민주택 5000억 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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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주택개발업체가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민주택 5만가구 건설공사를 수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년에 걸쳐 시행할 이 사업은 공사 금액만도 5000억원에 달해 중소업체의 해외 주택공사 수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주택개발업체인 'KNT그룹(옛 대영주택건설)' 이종기 대표는 "태국 정부가 대국민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서민주택 60만가구 건설사업' 가운데 5만가구의 물량을 태국의 대표 기업인 '쿤탓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KNT그룹은 지난해 말 쿤탓 그룹의 건설법인 SKS글로벌과 공동 법인인 'SKS-KNT'를 설립하고 차이무언윙 주택청장과 공사 일정 및 공법 등을 합의했다.
방콕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인 방켄 지역 172만평 부지에 짓게 될 주택은 11~13평짜리 영세민 주택이다.
따라서 주택 구조도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아닌 고강도 압축 패널을 이용한 조립식 주택으로 시공된다.
공급 가격은 가구당 1000만원 선이다.
KNT그룹은 주택 설계를 마치고 국내 패널업체와 이달 중순께부터 시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