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올해 경영지침을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정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는 일류가 아닌 이류사업으로는 생존할 수가 없다"면서 "올해의 경영방침을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먼저 전략사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야한다"면서 "전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신사업의 발굴 육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카메라 사업은 핵심 기술 및 부품을 먼저 개발해 프리미엄급 디지털 카메라와 렌즈교환용 카메라 신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체제를 재정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 모듈 사업에 대해서는 "고화소, 고배율의 신제품에 대한 제조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반도체 부품사업에 대해 "반도체산업 경기 회복기를 맞아 생산성 향상과 재료비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질적인 성장을 이뤄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테크윈만의 소프트를 창출하는 것이 일류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라면서 "사고방식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