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사업구역 내 정비구 역인 정릉.길음 9구역이 최근 주택재개발사업 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말 착공될 예정 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릉.길음 9구역은 정릉동 10번지 일대 2만1천143평으로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18개 동과 보건소, 국제금연센터, 보육시설, 소방파출소 등 편익.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길음뉴타운은 9개 재개발구역으로 이뤄져 있는데 ▲사업완료:3개 구역 ▲공사중 :2개 구역 ▲사업인가:1개 구역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준비중:2개 구역 ▲구 역지정 추진중:1개 구역 등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길음뉴타운은 1만600여가구, 3만2천여명이 거주하는 주거중심형 녹색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2010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북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지구 제6구역도 최근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미아뉴타운지구내 3개 재개발 예정지 중 가장 먼저 조합이 설립된 제6구역은 미아동 1268-1번지 일대 2만4천여평으로 지상 4∼24층 아파트 24개 동이 들어선다. 구는 이와 함께 미아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사이에 있는 미아5동 11만여평을 미아뉴타운으로 편입하기로 하고 30일 서울시에 이를 건의할 예정이다. 미아뉴타운은 미아6,7동 일대 18만3천평으로 3개의 재개발 예정구역과 자율정비구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앞으로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09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인가로 내년부터 미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며 "미아5동 지역이 뉴타운지구로 편입되면 미아뉴타운은 100만여㎡로 늘어나 강북의 대표적 뉴타운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