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1천12.50원으로 마감, 전일 종가 대비 0.70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천13.00원에서 출발,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강세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14일 1천20원선이 깨진 이후 계속 1천10원대에서 머물러왔다. 같은 시각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당 863.83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870.58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는 분위기였다. 원.엔 환율은 이달 들어 850~870원 대에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