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결혼 브로커들의 불법·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결혼정보업에 허가제를 도입하고 무분별한 국제결혼 허위·과장광고 난립을 규제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결혼정보 업체도 이른바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종로 YMCA빌딩에 소재한 베트남웨딩닷컴(이사 홍흥표 www.vietnamwedding.com)은 (사)한국결혼협회 정회원 업체로, 20년간 결혼정보업 외길만을 걸어온 공신력 있는 업체다. 이 회사의 전문 분야는 베트남 국제결혼. 1993년부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베트남국제맞선을 성혼으로 이끌며 베트남국제결혼의 '명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베트남웨딩닷컴의 차별화된 전략은 체계화된 시스템에서 엿볼 수 있다. 남부 호치민과 하노이에 사무실을 운영하며 쌓은 베트남인들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맞선부터 결혼 1년 후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 맞선기간 및 완벽한 통역으로 서로를 잘 알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은 '기본'이다. 단체(5~10명) 위주로 프로그램을 짜 운영하는 타 업체와 달리, 2인1조로 팀을 운영하는 것도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 예비 신혼부부 한 쌍 한 쌍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세심한 배려가 묻어나는 부분이다. 베트남신부가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한국어 교육 및 풍습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한국생활의 불편함을 덜어 주는 것도 베트남웨딩닷컴의 특징이다. 특히 결혼 후 1년 후까지 책임지는 사후서비스제도는 동종업계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서비스다. 홍흥표 이사는 "남부 일부지역의 폴리네시안 혼혈인을 제외하고 89%의 베트남인이 우리와 거의 구별되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며 "유교의 영향을 받아 예절과 경로사상을 중시하는 베트남신부는 평생의 반려자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한국결혼상담소협회를 통해 회원사들이 뭉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베트남국제결혼만이라도 표준화된 시스템을 정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