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 세계 최빈국 19개국의 부채 33억달러(28억유로)를 탕감키로 했다. IMF의 이같은 부채탕감조치는 지난 7월 G-8 정상회의에서 승인한 대규모 부채탕감조치의 일환이다. 이번에 부채탕감조치를 받는 나라는 베닌, 볼리비아, 부르키나 파소, 에티오피아, 가나, 기아나, 온두라스, 마다가스카르, 말리, 모잠비크, 니카라과, 니제르, 르완다, 세네갈,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캄보디아, 타지키스탄 등이다. IMF는 또 지난 8월 쿠데타로 권력이 바뀐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 연안의 모리타니아에 대해서도 부채탕감을 받기 위한 몇 가지 조건만 갖추면 수주내에 추가로 부채를 탕감키로 했다. 이들 국가의 부채는 IMF 빈곤퇴치신탁에 기부금을 낸 43개국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적으로 탕감되며 현재까지 37개국이 이에 동의했다고 토머스 도슨 IMF 대변인이 밝혔다. 당초 G-8정상회의에선 20개국의 전체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서 총 5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