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1%를 기록, 미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1일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잠정치인 4.3%보다 다소 낮은 4.1%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의 이 같은 GDP 성장률은 2분기의 3.3%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며, 2004년 1분기의 4.3% 이래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3분기 성장률은 자동차 판매와 투자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 피해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