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존재논란으로 급락 조정을 보였던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줄기세포 관련주도 하락이 멈추는 듯 합니다. 오늘은 황우석 쇼크로 하락한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옥석가리기 차원에서 차별화 가능 종목 등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이미 바이오 제약주가 충격에서 벗어났고 줄기세포 관련주도 어제 급락세가 진정되었다. 시장 상황 어떤가? [기자] 황우석 쇼크로 폭락했던 바이오 관련주의 급락세가 진정되며 일부 종목은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량제약주의 반등에 이어 황쇼크와 직결된 줄기세포 관련주의 하락이 멈춤에 따라 일단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줄기세포주 급락 진정) >직접 피해 우려종목 하한가 탈피 -> 조아제약 메디포스트 반전시도 >선의 피해 기업 적극해명 나서 -> 이노셀 쓰리세븐 상승 반전 20일 산성피앤씨 중앙바이오텍 라이프코드 등은 여전히 하한가로 마감했으나 조아제약 이지바이오 메디포스트 등은 하한가를 벗어났고 이노셀이 바이오 신약 개발 계약 체결소식에 소폭 올랐습니다. 선의의 피해를 입은 바이오기업들의 적극적인 해명 노력으로 쓰리세븐 대양이앤씨 등 바이오기업 지분보유주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줄기세포 존재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 진위가 완전히 밝혀졌다고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앵커2] 이번 충격은 줄기세포와 직결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바이오주 전체로 하락이 확산된건 지나치다는 판단인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나.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주가 옥석가리기 없이 급락하는 것도 부당하다며 제약주는 실적개선이 확인된 만큼 차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품 원외처방 매출액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제약주는 급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동반 하락 부적절) >매출증가 예상 제약주 선별 -> 동아제약 유항양행 종근당 >우리증권 '의약시장 성장 주목' >대신증권 '의약업종 비중확대'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일동제약 등 매출액 증가율이 30%이상인 제약주들은 하락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우리증권은 '상위 제약사 펀더멘털이 국내 의약품시장의 높은 성장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신증권도 의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지만 코스닥 바이오주는 기대감이 사라진 만큼 상당 기간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3] 제약주와 바이오주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인데 종합바이오업체에 대한 진단은 어떤가. [기자] 이번 황우석쇼크로 바이오지분 보유주와 신약개발 등 종합바이오업체도 주가 급락의 피해를 봤습니다. 그러나 종합바이오업체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주식이라며 급락을 보일 경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LG생명과학 '안정-성장'주목 >대신증권 '매수' 목표가 68,000원 >안정적 성장의약품과 신약개발 호조 >올 4분기 매출증가 영업익 흑자전환 >항생제 팩티브 매출 본격 '수익개선' 대신증권은 LG생명과학에 대해 매수 의견유지와 목표가 68,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LG생명과학이 주력 의약품인 고혈압치료제, 성장호르몬, 간염백신 등의 안정적 성장의약품과 신약으로 개발한 항생제 팩티브, 차세대 신약인 서방형 성장호르몬과 B형 간염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주식 평가했습니다. 올해 4분기부터 매출증가와 개발비 감액손실 감소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부터 항생제 팩티브의 매출 본격화와 기존 주력 품목의 매출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4] 다른 제약 바이오 업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 하나증권은 펀더멘털이 검증된 제약 바이오 업체들을 주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최근의 바이오주의 주가 하락은 그 동안 제기됐던 펀더멘털에 대한 거품을 제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펀더멘털 검증된 제약 주목) >하나증권 '바이오 거품제거과정' >바이오업체 보다 대형제약주 투자 ->중외제약 보령제약 유망 >신규상장 바이로메드 등 관심 필요 이에 따라 이슈나 테마에 속하는 바이오 업체에 대한 추격 매매 보다는 펀더멘털에 서 검증된 대형 제약주중 올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고 내년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중외제약이나 보령제약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 신규 IPO과정에서 장기간 펀더멘털에 대한 검증기간을 거친 바이로메드나 크리 스탈지노믹스, 바이오니아에 대한 관심도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5] 펀더멘탈을 중시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부분인데 실제 외국인 기관의 제약 바이오주에 대한 매매를 살펴보고 종합적인 의견을 말해달라. [기자] 실제 외국인 기관은 바이오주에 대한 보유비중이 높지않아 뚜렷한 매매 특징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 바이오주 매매) 12/16 213억 순매도 12/19 63억 순매수 12/20 74억 순매도 황우석 파문이 밝혀진 지난 16일 거래소 의약업종에 대해 외국인 20억 기관 19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19일 각각 3억과 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뒤 20일에는 5억과 69억원이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제약업종에 대해서는 매매가 극히 부진해 3일 동안 외국인은 11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18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규모는 작지만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외국인 기관 매매에서 나타난 것처럼 제약 바이오주는 대부분 개인들의 매매비중이 높아 투자심리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제 줄기세포주의 존재논란은 더 이상 관련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보이지만 직접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은 단기 반등 이후 상당기간 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바이오주 재평가작업 활발) 이에 따라 배아줄기세포 등과 직결된 기업을 포함해 제외한 바이오주는 펀더멘탈을 중심으로 재평가 작업이 할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