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로부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코스닥업체 중앙바이오텍 대표 박 모씨를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3년 다른 코스닥업체 S사가 주가 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게 되자 S사의 실질적 운영자인 P씨(구속)에게서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 주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그러나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