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이집트 국영석유회사 산하 LAB사가 발주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형알킬벤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합성 세제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선형알킬벤젠을 생산하는 설비 공사로 이집트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점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 지역 아메리아 산업단지에 건설된다. 공사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9개월간으로 공장이 완공되면 연 10만t 규모의 선형알킬벤젠을 생산하게 된다. GS건설은 이집트 현지 설계업체인 엔피,시공업체인 페트로젯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사를 수주했으며 컨소시엄이 설계·구매 및 공사를 일괄 수행하게 된다. GS건설 해외영업 담당 허선행 상무는 "이집트는 GS건설이 처음 진출하는 국가로 이번 공사 수주는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