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금융업종의 주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나타났던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과 안정적인 대손 사이클 유지 등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여기에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과 금융규제 완화 방침, 금융기관 이익 호조에 따른 자본확충 등으로 신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자본력 및 고객기반 확보 여부, 장기적으로는 자산운용과 상품개발 능력에 기초한 시장 재편을 점쳤다. 한편 각 업종별 장기 성장률을 재평가한 결과 은행과 보험업종의 성장률을 5.0~6.5%로 상향 조정하고 증권 업종은 여전히 ROE 변동성이 높다는 점에서 3.0~3.5%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은행업과 보험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각각 국민은행과 대구은행,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을 꼽았다. 증권업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