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최승호 CP가 4일 YTN을 통해 보도된 미국 피츠버그대의 연구원 인터뷰와 관련해 "어제 보도된 인터뷰에는 'PD수첩'이 취재한 핵심 내용은 빠져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MBC가 취재윤리 위반에 대해 사과했음에도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그는 '중대한 진술'의 존재 여부와 내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 지금으로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속보도에 대해서도 "지금은 시청자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도 진실이라고 믿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취재윤리 위반 부분에 관해서는 "제작진이 취재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을 쓰는 등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황우석 교수의 구속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죽이러 왔다'는 등의 표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한 것은 협박 부분에 대해 6일 프로그램에서 사과하고 취재 내용을 공개하려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우석 교수팀은 5일 "배아줄기세포와 관련된 재검증은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MBC는 6일 'PD수첩' 시간대에 다큐멘터리를 재방송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