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260억달러를 돌파하며 월간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4개월째 호전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0% 증가한 260억 7천만달러, 수입은 17.9% 증가한 239억 4천만달러를 달성해 21억 3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엔화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수출물량과 금액이 지속 증가세를 보인데 따른 것 입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은 16억 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4%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고 일반기계(20억달러, +38%) 자동차부품(7.4억달러,+33.8%) , 철강(14.1억달러, +15%) 등 4개 품목이 가장 두드러진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밖에 자동차(29.9억달러,+6.7%), 반도체(25.5억달러, +6.7%), 석유화학(17억달러, +3.5%)이 한자리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산자부는 11월 수출 호조는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 요인과 함께 우리 수출산업의 구조고도화, 국제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이라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넉달째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전망치는 103.8로 9월이후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섰습니다. 또 경기가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는 11월 BSI 실적치도 101.8을 기록,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웃돌면서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전경련은 "고유가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수회복과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경기 저점 통과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