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맞은편에 있는 경방 부지의 지구단위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돼 엔터테인먼트 테마의 대형 주상복합건물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개발계획 내용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의 10 일대 6만1000여㎡(1만8500여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경방 부지에 대한 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방 소유인 이 땅은 당초 두 구역으로 나누어졌으나 이번 결정으로 1개 구역으로 합쳐져 상업·업무·문화·레저 기능을 두루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지역엔 롯데백화점과 경방필·신세계 백화점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시는 경방 부지에 숙박시설,위락시설,주상복합 건축물,아파트 등의 신축은 불허하되 관광호텔과 판매·영업시설,업무시설,공연장,전시장 등이 들어설 경우 용적률 건폐율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