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록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신임 산업은행 총재로 내정되면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후속 인사 바람이 불고 있다. 김창록 부원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금감원 부원장 자리에는 이우철 금감위 상임위원과 방영민 금감원 감사가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만약 이 상임위원이나 방 감사가 자리를 옮길 경우 금감위의 박대동 감독정책1국장과 윤용로 감독정책2국장, 김용환 홍보관리관의 연쇄 이동이 점쳐진다. 또 석일현 금감위 기획행정실장이 이번에 신설되는 하나금융지주 감사로 내정되면서 앞으로 금감위와 금감원의 연쇄 후속 인사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중회 부원장은 내년 4월 임기이전인 내년 1월께 조기 자진 용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회 부원장이 조기 퇴진할 경우 후임으로는 강상백 부원장보를 비롯해 정용화, 김대평 등 3명의 부원장보들이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나가시는 분들이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더 있어야 인사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