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와 후베이(湖北)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됐다고 중국 농업부가 20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네이멍구자치구에서 가금류 AI 감염이 확인 이후 중국내 AI 발병 지역은 모두 17곳으로 늘어났다. 중국 농업부는 네이멍구자치구 모리다와(莫力達瓦) 다워얼(達斡爾)족 자치현에서 지난 15일 이후 가금류 176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후베이성 스서우(石首)시에서도 지난 16일 이후 가금류 3천500마리가 폐사해 검사 결과 20일 H5N1형 AI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네이멍구자치구와 후베이성 수의 당국은 AI 발생지역 반경 3㎞ 범위 내의 가금류 3천202마리와 3천800마리를 각각 살처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