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1일 금강산 관광 정상화 논의차 다시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현정은 회장은 오전 7시20분 노치용 전무 등 수행원들과 함께 승용차와 미니버스편으로 계동 사옥을 출발했으며 경기도 파주 도라산 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오전 9시께 개성에 도착해 북측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현 회장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다시 만나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한 세부적인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측은 전날 현 회장의 방북시 김윤규 전 부회장과 관련한 오해를 풀었다는 의사를 표시해 오늘 회동에서는 무난히 금강산 관광 정상화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 회장을 수행하는 현대그룹 고위 임원은 "어제는 서로간에 오해를 푸는데 주력했던 자리였기에 별다른 세부적인 합의가 없었다"며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오늘 회동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