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긍정적인 국내10월 소비자 전망 조사...메리츠증권 ▶ 하반기 소비지출 증대 가능성을 높인 소비자 기대지수 및 평가지수 국내 10월 소비자 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와 소비자 평가지수가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산업생산지수, 서비스업 지수와 같은 실물지수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심리지수인 소비자 기대지수와 평가지수도 지속적인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어 실물과 심리지수의 동반 회복이 진행되며 4/4 분기 국내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6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10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97.5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세부항목들도 대부분 전월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기(9월: 96.7 à 97.5), 생활형편 (93.9 à 97.2), 내구소비재구매 (89.6à90.1)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외식,여가,문화(89.8 à 89.8)는 전월과 동일하였고, 소비지출 (105.4 à 104.2)은 전월대비 다소 둔화되었다. 소득계층별 소비자 기대지수도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월대비 상승하였는데 특히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소비심리 개선추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하반기 본격적인 소비시즌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고소득층의 소비심리의 개선은 실질적인 소비지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도,소매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연령대별 소비자 기대지수도 대부분의 연령계층에서 소비자 기대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하였고, 20대의 경우 전월에 비해 다소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다. 30대의 경우도 100.7로 전월에 이어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실질 소비 주체인 20~30대의 소비심리 개선은 4/4분기 소비증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하반기 긍정적인 경제성장이 지속될 전망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10월소비자 평가지수 역시 83.4를 기록하며 전월의 81.2를 상회하였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81.8을 기록하며 전월의 77.8보다 크게 상승하였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85.0으로 역시 전월의 84.5 보다 상승하였다. 6개월전 대비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낸 자산평가지수는 주택 및 상가의 부동산 부문은 감소한 반면 금융저축과 주식 및 채권과 같은 금융상품 부문의 평가지수는 높아져 자산에 대한 선호가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식 및 채권 평가지수는 100.3을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을 지난 05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국내 경제가 실물과 심리 모두 개선되며 하반기 국내 경제의 지속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을 펀더멘탈적으로 뒷받침 한다는 점에서 향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본격적인 소비시즌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실질 소비 성향이 높은 고소득층과 20~30대의 소비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주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더욱이 실물자산 보다 금융자산에 대한 효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증권주를 중심으로한 금융주에 상승여력 또한 높이고 있어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