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어 팀을 이기게 하는 것 만큼 좋은 게 없다"


오른 다리 근육 부상으로 지난달 소집된 1기 아드보카트호에 합류하지 못했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차두리는 이날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밖에 없다.


골을 넣어 팀을 이기게 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첫 대면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차두리는 이번 평가전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 훈련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감독에게 보여주겠다"며 치열한 공격수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자신의 이름이 가슴에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입국한 차두리는 "부상에서 벗어나서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차두리는 광고 촬영차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지네딘 지단 등 세계 유명 선수들과 족구도 하고 식사도 했다고 소개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