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제43주년 소방의 날'시상식에서 민간 방재기관으론 처음으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화재보험협회가 지난 30여년간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전국 2만여 특수건물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 화재예방 활동에 힘쓴 공로를 평가받은 것이다. 박정훈 이사장은 "이번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을 국가와 사회에 더욱 공헌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32년간 화재안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폭발,붕괴,풍수재 등 재난안전 분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풍수재로 인해 손보업계는 물론 국가적으로 손해가 급증하고 있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3동지회 회장과 14,15대 국회의원을 거친 박 이사장은 2002년부터 화보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