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연구기관과 한국어 교육기관, 도서관과 해외동포 한글학교 등에 한국의 신간도서를 보급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문화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연말까지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신간도서 1천555종 2만3천422권을 해외 20개국 45개처에 보급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8일 "출판물 해외보급은 올해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의 주빈국 행사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출판물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중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한류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ㆍ예술서를 배포해 한국의 고급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에 한국어 교재와 사전 등을 배포해 출판물을 통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요 전달처는 중국 다롄외국어대학 한국어과, 태국 부라파대학 동양어문학부, 베트남 호찌민 외국어정보대학 동방언어학부, 우즈베키스탄 세계언어대학,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 몽골 국립인문대학 한국어학과, 과테말라 한글학교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