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서울 10차 동시분양에 참가한 단지는 은평구 불광동 현대홈타운 1단지뿐이다. 불광동 현대홈타운은 불광2구역(25·43평형대 244가구)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철 3호선·6호선 환승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11개동 7~12층 603가구 규모로 25·33·34 ·43평형으로 이뤄진다.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1534가구도 11월 말~12월 초에 분양될 예정이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대표적인 청계천 프리미엄 단지로 꼽혀온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24~46평형으로 구성됐다. 12월에는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대단지들이 대기 중이다. 특히 서울 성동구 성수동 현대홈타운,광진구 자양동 하우스토리,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등은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수도권=경기지역에서는 용인 구성·보라·성복과 하남의 풍산·화성 동탄 등 택지개발지구 물량에 주목할 만하다.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도시계획이 잘 돼 기반시설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화성 동탄 등 인기 지역은 전매제한 규정에 걸리거나 분양가가 비싼 만큼 자금 부담이 없는지를 계획적으로 생각해보고 청약할 필요가 있다. 좋은 입지와 삼성 화성공장 확장 등으로 관심을 끌어온 화성 동탄에서는 3200여가구가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1000여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다음 달 중에는 우미-제일건설과 대우건설 풍성주택 등이 각각 분양에 들어간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소형 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낮지만 5년간 전매제한 규정이 적용돼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바람직하다. 큰 평형에 청약하고 싶지만 평당 800만~900만원대인 동탄의 분양가가 부담스러울 경우엔 화성 봉담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봉담에서는 임광토건이 11월 중 30~54평형 10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에서는 현대건설이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환승되는 김포 고촌면 경전철역 부근에서 현대홈타운 2605가구를 분양한다. ○영남권=대구는 11월 공급 물량이 경기지역 다음으로 많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만 6개에 이른다. 특히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일대와 월배택지개발지구 등이 있는 달서구에는 대규모 물량이 예정돼 있다. 먼저 수성구에서는 동일하이빌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28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동일하이빌은 228가구 소규모 단지이지만,유림노르웨이숲 등 기존 단지들과 붙어 있어 대규모 단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범어공원이 있어 시내 중심가이면서도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범어동 네거리에 50~54층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1347여가구도 다음 달 말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부전동 537의 9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서면더샵스타 1373가구를 선보인다. 오피스텔 319실도 함께 공급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