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단독주택의 재건축 추진을 가능케 하는 서울시의 재건축 기본계획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몇 달 전부터 재건축 가능설이 퍼졌던 방배동 일대에서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단독주택 매물이 빠르게 회수되는 등 호가상승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재건축 기본계획에 포함된 방배1동 방배초등학교 인근,방배2동 새우촌공원 인근,방배4동 818번지 일대 단독주택 시장은 아직까지는 잠잠한 모습이다. 그러나 매물 회수는 본격화되고 있다.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은 대지 50평짜리가 대부분이다. 현재 방배동 단독주택 가격은 평당 1200만원 정도로 비싼 곳은 평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나가는 곳도 있다. 평당 1000만~1100만원 선의 단독주택도 있었지만 매물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게 권재현 한국공인 부장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아직 사업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하는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 방배동의 단독주택은 대부분 2종 일반주거지역에 있어 용적률 170~190%에 층고 7~10층을 적용받게 되기 때문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