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인 부산의 신발제조업체 삼덕통상은 오는 27일 개성 삼덕스타필드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연건평 2900평 규모로 지어진 개성 삼덕스타필드공장은 18개 재봉라인과 3개 제조라인을 갖추고 연간 신발 완제품 180만켤레와 신발 갑피 360만켤레,신발 밑창 260만켤레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덕스타필드 공장은 지난 3월부터 시범가동하며 신발 반제품을 생산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개성공장에는 현재 723명의 북한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계업체 로만손은 통일시계 판매 수익금으로 제작한 통일 벽시계 5000개를 오는 18일 북한 소학교 4800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로만손은 지난 8월 개성공단 준공식을 갖고 통일시계 3만세트를 한정 생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