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창고에 쌓여있는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검색해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자료관 시스템이 개발됐다. 비주얼인포시스(대표 이진표·사진)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공기업 등의 자료실이나 도서관에 쌓여있는 데이터를 민원인 고객 내부직원 등이 휴대폰 컴퓨터 등으로 즉시 검색해 읽어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회사가 개발한 'CSD오토메이트'란 시스템은 종이로 된 △글씨 △도표 △플로차트 △그림 △설계도면 등에 들어있는 문자들을 모두 인식해 차례로 책장을 넘기지 않고 필요한 단어하나로 곧장 원하는 지면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종이문서를 전자화하는 작업은 스캔을 통해 지면만 압축해 저장하기 때문에 관련단어 하나로 필요한 자료를 검색해내진 못했다. 비주얼인포시스는 별도로 개발한 △문자인식 △이미지처리 △압축 △검색기술 등을 바탕으로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단어만 제시하면 관련자료를 쉽게 찾아보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진표 대표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은행의 경우 대출 결제 채권 카드신청 보험 등에 관한 안내자료를 일일이 전화로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에게 즉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지자체의 경우 민원자료를 즉시 휴대폰등으로 제공할 수 있어 행정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자 인천광역시에서 유비쿼터스자료관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며 감사원도 e-감사시스템의 자료구축에 이 기술을 도입했다. 대구은행 등 시중은행도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 유비쿼터스 자료관(visualinfosys.co.kr)은 호환성이 뛰어나 어느 컴퓨터로도 열어볼 수 있고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서도 휴대폰으로 검색할 수 있어 전자문서의 위변조도 즉시 점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031)718-7414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