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피데스증권은 8월 미국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3.3% 증가해 예상치 0.7%를 크게 상회해 4분기이후 미국 설비투자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7월 7.1% 감소에서 4.3% 상승으로 반전하고 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주문은 3.6% 증가했다. 피데스는 "특히 경기변동의 비중이 커진 컴퓨터 등 IT재화에 대한 주문수요가 증가해 앞으로 경기에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년동월비 증가율로 볼 때 베이스 수치에 따라 아직 변동성이 크고 큰 폭의 내구재 주문을 야기할 정도로 생산 증가율이 뒷받침되지 않아 4분기에 당장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