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28
수정2006.04.03 05:30
[앵커]
국정감사 닷새째 오늘은 재정경제위원회가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올해에도 프라이머리 CBO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의원들은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해
조성된 프라이머리 CBO가
총체적 부실로
기보의 생존을 위협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G1) (P-CBO 부실추궁)
-재경부가 직접 지원지시
-LG투자증권 특혜의혹
-사후관리 엉망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P-CBO가 남발된 것은
재경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공개한 P-CBO 유용실태는
혀를 내두르게 할 지경입니다.
(CG2) (P-CBO 유용실태)
-지원자금 선물-옵션 투자
-CEO 개인자금 유용
-해외유출후 잠적
지원된 자금으로
주식이나 선물-옵션 투자에
나선 기업도 있었고,
CEO 개인통장에 넣거나
해외로 빼돌려 잠적하는 등
P-CBO는 사실상 눈 먼 돈
역할을 했습니다.
(S1) (P-CBO 결정책임자 불출석)
여기에 당시 기보 이사장이던
이근경씨와 재경부 장관이어었던
진념씨는 증인 출석조차
하지 않음으로서
책임회피의 자세까지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과거사로 끝나지
않을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CG3) (상환보증 P-CBO 추가부실)
"P-CBO 상환보증 가운데
2575억원의 디폴트가
이한구의원 예상된다"
이한구 의원은
상환보증 P-CBO 가운데
2600여억원의 추가부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은행의 긴급지원으로
위기를 모면한 기보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또 다시 벤처지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벤처업계를 주름 잡던 인사들의
복귀설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S2) (영상편집 남정민)
따라서 과거의 실책을
질타하는 것 못지 않게
새로운 벤처지원책이 마련될 경우
이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
국회와 시장의 감시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