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개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다음달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기는 딕 아드보카트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으로 양팀은 모두 내년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KFA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축구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통합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22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호곤 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과 김승현 이사,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축구를 통한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의 노력 ▲발달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 등에 대한 협력 ▲발달 장애인 스포츠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사랑나눔FC의 발달 장애인 축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참여 등을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사랑나눔FC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기 위한 축구사랑나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레전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능 기부를 하기 위해 창단된 팀이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축구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통합사회에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인타임즈인과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취업을 지원하는 선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인타임즈인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글로벌 교육 전문 기업으로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대표기관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4년 연속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스노슈잉 이정환 선수, 배구 최정원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인타임즈인은 향후 1년간 해당 선수들을 대상으로 훈련 및 스포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올해도 발달장애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당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통합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참여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인타임즈인은 글로벌 교육 전문 기업으로, SPEP, 100 CLASSICS, 원스탑프렙 등 자사 브랜드를 통해 대상별 특화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매년 많은 글로벌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매해 5월 마지막 토요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서원밸리CC는 전국과 해외에서 수만 명의 손님이 찾아오는 잔칫집으로 변신한다. 명문 회원제 골프장 코스를 전면 개방해 개최하는 무료 뮤직페스티벌 ‘그린콘서트’가 열리면서다. 밸리코스 1번홀은 콘서트 무대가 되고 페어웨이 곳곳에서 가족들이 소풍을 즐긴다. 벙커는 어린이들의 씨름장으로 변신한다.오는 25일, 스무 번째 그린콘서트가 열린다. 올해는 김재중 장민호 백지영 한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최등규 대보그룹·서원밸리CC 회장(사진)은 21일 “그린콘서트를 앞두고 매일 설레는 마음”이라며 “올해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칠순의 사업가는 청년처럼 상기된 표정이었다.2000년 5월 지역주민 1520명이 참석해 단출하게 시작한 그린콘서트는 이제 4만여 명이 찾는 자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까지 누적 53만350명이 그린콘서트를 즐겼고 바자, 먹거리장터 등에서 나온 수익 6억3176만원은 기부됐다. 그는 “20회를 이어온 것은 서원밸리 회원과 대보그룹 임직원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회원들이 골프 최고 시즌을 양보하고, 행사 전후의 코스 사정도 너그럽게 이해한다”며 “임직원 역시 먹거리장터와 바자, 주차장 등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행사를 풍성하고 안전하게 만든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대보그룹은 휴게소를 운영하는 대보유통을 비롯해 대보정보통신, 대보건설, 서원밸리 등을 거느리고 있다. 연매출 2조원, 직원은 4000여 명에 이른다. 최 회장이 ‘남의 돈으로 사업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