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안기부 도청테이프 파문으로 사퇴한 김상희(金相喜) 전 법무차관의 후임 인선 결과를 7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법무차관으로는 김희옥(金熙玉.57) 서울 동부지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무차관 후보들에 대한 정밀검증 작업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내일(7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옥 동부지검장은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시(18회)에 합격했으며,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대검 공판송무부장, 대전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거쳤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