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추진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지분 매각과 관련된 시장 상황을 양재준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올 하반기 우리금융지주의 블럭세일 5%를 추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의 선택이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 : 10월말까지 블럭세일 완료 기대) 현재 금융권과 증권업계에서는 늦어도 10월말까지 예보측이 우리금융지주의 블럭세일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지분 매각 등 매물이 산적해 있어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수요 분산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매각이 추진될 금융기관 관련 물량은 올 10월부터 매각 제한이 풀리는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이 추진할 LG카드 등이 있습니다. 또, 수출입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 10% 물량도 블럭 세일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로 외환은행을 제외하면 이들 금융기관의 대주주는 정부나 국책 금융기관입니다. (S : 매물 출회시 투자자 수요분산) 이들의 매각대금을 합산할 경우 최소 10조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결국 투자자들의 수요분산이라는 측면에서 최선의 가격을 찾기란 쉽지 않은 상탭니다. (S : 현안 문제로 지분 매각 지연) 또, 한덕수 경제부총리 취임 후 부동산 문제 등 정부 현안이 산적해 있어 우리금융지주 블럭세일과 DR 발행은 사실상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상탭니다. 내년부터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준비하겠다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선택도 최선책은 아니라는 게 금융권의 판단입니다. (편집 : 이주환) 내년 이후 금융권의 빅뱅이 예고되는 가운데 언제든지 2~3년 후에는 은행들과 지주사들의 합종연횡과 매각이 추진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