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안정적 수급을 보이며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6.24포인트(0.56%) 오른 1,112.61을 나타내고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소폭 상승하고 이로인해 미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한 점, 2.4분기 국민총소득(GNI) 실질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동시호가 초반에 약세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외국인의 계속된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우위 등 개선된 수급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47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 9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 전반이 약세이나 나머지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이며 특히 화학(1.46%)과 운수.창고(1.51%)가 비교적 강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SK㈜(3.82%)와 S-Oil(3.05%) 등 정유주들이 베트남 유전발견 재료와 정제마진 강세 등을 재료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주들도 삼성전자(0.73%)가 55만원선을 회복한 것을 필두로 LG필립스LCD(0.94%), 하이닉스(1.83%), 삼성SDI(1.23%) 등이 모두 상승세에 가담했다. 또 파업 여파속에서도 현대차(1.24%)와 기아차(0.63%)가 나란히 상승세이며 한진(4.22%), 현대상선(2.94%), 한솔CSN(10.97%) 등 물류.운송주들도 강세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74%)과 삼성화재(-2.43%) 등 은행.보험 대표주들이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