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4만2461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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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물량인 4만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77개 단지 4만2461가구(주상복합·오피스텔 제외)다.
이는 8월 공급 물량(2만1853가구)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또 월별 공급 물량으로는 올 들어 3월(5만56가구)과 6월(4만3267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64가구 △경기·인천 1만2749가구 △지방 2만9448가구 등으로 전체의 69.3%가 지방에 몰려 있다.
서울에선 내달 5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8차 동시분양 물량을 포함,100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지 6곳이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시 동탄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내 물량이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선 대구(7443가구)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경남(5523가구) 충남(4041가구) 등의 순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해 분양 시기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각종 변동 사항을 고려할 때 9월 분양 물량이 최대 규모나 다름없다"며 "이달 말 부동산종합대책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