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한주간의 경제동향을 살펴보는 주간경제 브리핑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이번주에 주목할만한 이슈들 어떤것이 있죠. [기자] 먼저 크게 보면 이번주 국내경제의 최대 이슈는 증시와 부동산입니다. 치솟았던 유가나 금리인상의 부담도 이겨내고 1130포인트에 안착한 증시의 저력이 주가지수 사상최고치까지 돌파해 낼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또, 온 국민의 경제이슈라 할수 있는 부동산은 이번주에도 역시 관심거리입니다. [앵커2] 이번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부처들의 움직임이 분주할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먼저 내일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CG1>(부동산 일정) 수-부동산 투기지역 지정 분양임대 피해 방지 대책 목-부동산 정책 고위 당정회의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는 가격이 오른 일부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게됩니다. 또 내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개월을 끌며 간신히 마련한 부동산 분양ㆍ임대 피해방지 대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에는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와 건교부장관 등이 모두 참석한 부동산정책 고위당정회의가 개최됩니다. 8월 31일경에 나올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정부 각부처와 여당의 움직이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앵커3] 지난주에 부동산 정책 공청회도 열렸고 이번주에도 부동산 대책회의가 열리는데. 이번주에는 어떤 내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나요? [기자] 네 이번주 부동산 대책회의에선 부동산 세제관련 얘기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18일 고위당정회의를 여는데요. CG2>(부동산 대책)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 추진 4억이상 나대지 종부세 검토 개발부담금 부활 등 논의 전국 158만가구의 1세대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올리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안병엽 열린우리당 부동산 기획단장은 "1세대2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을 9~36%에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율은 1세대3주택에 부과되는 60%보다 낮은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토지를 이용한 투기를 막기 위해 세율조정과 과표인상 등으로 토지 양도세를 올리는 한편 건물이 서 있지 않은 나대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을 기준시가 6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개발지역 토지보상비가 주변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보상비를 채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고, 기반시설부담금제도 구체화 방안,개발부담금 부활 문제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앵커4] 부동산 투기단속에 앞장섰던, 국세청 조직 개편 얘기가 흘러나오는것 같은데. 어떤 움직임이 있나요? [기자] 이주성 국세청장이 이번주 휴가에서 복귀하기 때문에 조직개편과 복수직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금명간 단행될 전망입니다. CG3>(국세청 조직개편) *국제거래조사 강화 *법인 세무조사 선정권한 -법인납세국 이관 조직 개편은 국제거래조사기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세무조사를 전담했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에서 1과가 없어지고, 2국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각 기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법인세무조사 대상자 선정권한이 조사국에서 법인납세국으로 이관됩니다.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국세청 조직개편과 맞물려 300여명에 달하는 복수직 서기관과 사무관 전보 대상자도 이번주까지는 최종 확정될것으로 보이는데요. 빠르면 내일(17일)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5] 국내 기업들중에서 이번주에 주목할만한 이슈는 없나요. 또 다시 두산그룹 얘기로 시끌시끌한 것처럼 보이느데요. [기자] 먼저, 오너 간 사생결단식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두산그룹 비자금 조성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상황이 주목되는데요. 수퍼>(검찰,두산그룹 전면수사 여부 '촉각') 두산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두산그룹이 미국의 바이오 벤처회사 ‘뉴트라 팍’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의 자금을 해외로 반출했다는 진정 내용에 주목해, 진위를 확인중입니다. 현재 검찰은 "대주주들이 서로 폭로하는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범죄 혐의가 짙다"며 "진정이나 고발을 취하한다고 해서 사건이 무마되는 차원을 넘어섰다"고 말해 수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주임검사 외에 나머지 조사부 검사들도 필요할 경우 수사에 참여토록 내부 방침은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산그룹과 관련된 뉴스들은 이번주에도 계속 쏟아질것으로 보입니다. [앵커6]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아시아나도 오늘부터 중앙노동위의 사전조사가 시작되죠? [기자] 수퍼>(중앙노동위, 아시아나 사전조사) 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라 파업을 접고 조정 절차에 들어간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오늘 중앙노동위원회 사전조사 회의에 참석해, 업무 복귀 이후 첫 만남을 갖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중노위에서 열리는 사전조사 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중노위는 사전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정기일 지정, 조정안 제시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긴급조정권 발동 이후 소강상태에 있던 노사협상이 이번주부터 다시 본격 전개될 전망입니다 수퍼>(김윤규 부회장 거취 '주목') 또, 개인 비리혐의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거취도 관심인데요. 김 부회장은 어제 8.15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김 부회장의 거취 역시 이번주중에 결정날것으로 보입니다. [앵커7] 마지막으로 이번주 발표될 경제부처 일정이나 경제지표 설명해주시죠? [기자] CG4>(주요 경제지표) 16일-신용카드사 실적(금감위) 17일-국내은행 해외영업실적(금감위) 업종별 하반기 전망(산자부) 18일-2분기 무역수지(한은) 올 상반기 금융권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실적이 쏟아집니다. 오늘 금융감독위원회는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내놓고 내일은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산자부에서 '업종별 200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자료가 나올 예정이고요. 18일에는 한은이 2ㆍ4분기 무역지수와 교역조건동향을 발표하고 같은날 통계청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지역을 떠나 이사했는지를 보여주는 '2ㆍ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를 내놓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