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 지역의 기본조사율이 50%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토공은 지난 6월 말 토지조사를 끝마친 데 이어 건물 등 물건조사도 현재 51.7%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당초 계획대로 연내 착수될 수 있을 전망이다. 토공 관계자는 "주민들이 특별법에 의한 보상 등을 요구해 초기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민대책위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결과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달 말까지 건물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후 다음달 보상계획 공고 및 토지·물건조서 열람을 실시하고 12월 중 보상을 본격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