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우림건설이 창립 23년 만에 새 CI(기업이미지)와 BI(브랜드이미지)를 발표했다.


우림건설은 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새 CI와 함께 종전의 아파트 브랜드 '루미아트'를 '우림 필유(fillU)'로 바꾸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심영섭 사장은 "23년간 우림의 얼굴이었던 CI와 BI를 교체한 것은 올해 건설업계 도급 순위가 36위로 작년보다 52단계 뛴 시점에서 새롭게 탄생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새 브랜드와 함께 내년엔 도급 순위 20위권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꽃과 풀잎을 소재로 한 새 CI·BI에는 인간에게 편안한 휴식을 주는 주거 공간을 추구하는 우림건설의 주거 철학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필유'의 'U'는 생활의 중심이 되는 '당신(You)'을 의미하는 동시에 유토피아(Utopia) 유비쿼터스(Ubiquitous) 등 첨단 주거 공간의 주요 키워드에서 인용됐다.


새로운 브랜드인 우림 필유는 이달 말 충북 청주시 신봉동의 분양 아파트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