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현대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경영환경 악화요인들을 경영효율개선으로 극복하고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두는 등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생산 판매 확대거점 확대와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ㅇ 현대자동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내수부진과 환율하락, 원자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수익모두 1분기에 비해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5.2%에서 2분기 6.6%로 증가해 경영효율 개선 성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와함께 해외 공장 증설과 시장 다변화 등 글로벌 경영이 탄력을 받으며 해외법인으로부터 지분법이익도 크게 늘어 수익구조 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경영효율 개선을 위해 상반기 판매 관리비를 지난해보다 23.4% 줄였고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86.6%에서 6월말에는 76.1%로 크게 줄였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비용절감과 함께 앨라배마 공장 정상화와 중국 등 해외공장 증설,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 등에 힘입어 경영기반이 한층 안정화될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앨라배마 공장이 최근 2교대에 돌입해 8월부터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올해 투싼과 쏘나타, 그랜저에 이어 내년에도 3개 모델을 미국시장에 투입하는 등 신차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분석가들은 "현대차가 3분기 노사분규 등으로 가동률에 타격만 입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대해 현대차는 올해 노사협상은 무분규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현대자동차의 실적은 이전과 달리 외부 경영환경 변화를 효율 경영으로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