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자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기함 LS의 신모델을 2006년 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새 LS모델은 1천만엔 이상에서 가격이 책정돼 일본 자동차업체의 제품으로는 드물게 비싼 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제품중 1천만엔이 넘는 제품은 주로 기업체 경영진들이 이용하는 도요타 '센추리'와 혼다의 스포츠카 'NSX'정도에 불과했다. 지난 26일 도요타가 오는 8월30일부터 일본 국내에서 렉서스 모델 3종의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재 일본 국내에서 도요타 '셀시오'로 판매되고 있는 최상급 모델 LS는 여기서 제외됐다. 렉서스의 최상급 모델인 LS는 지난 1989년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출시된 이래 현재 4세대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도요타는 1천100만엔선에서 가격이 책정될 롱휠베이스 버전과 함께 '셀시오'와 동일한 사이즈의 버전도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LS모델은 현재 미국에서 약 630만엔에 팔리고 있으며 동일 모델인 셀시오는 일본에서는 소비세를 포함, 593만엔에서 787만엔에서 판매되고 있다. 도요타는 좀 더 편하고 넓은 뒷좌석을 갖춘 렉서스 LS 롱휠베이스 버전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와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