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5일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폐지,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보유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김효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제도는 주택거래 실거래가 파악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양도세 비과세를 폐지하고 소득공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당 일각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책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2012년까지 보유세 1% 수준으로 인상 △현재 평균 4% 수준인 거래세를 1% 수준으로 인하 △세부담 상한제 폐지 등 조세정책에서 여당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반면 서울 강남 등의 아파트값 안정을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개발이익 환수를 전제로 재건축 용적률을 300%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소형평형 의무비율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