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 따라 상장사 기업설명회(IR) 횟수도 두배가량 증가했다.


또 IR를 많이 한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상장사들의 IR 개최 공시 건수는 총 3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7건)에 비해 82%가량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높아지면서 해외 IR 공시 건수도 지난해 66건에서 올해 106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IR를 많이 한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이후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가 많은 상위 15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318.4%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6.3%보다 212.1%포인트 높았다.


2001년 이후 IR를 많이 개최한 기업은 KT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은행(30건),KT&G(27건),부산은행(24건),SK텔레콤(2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스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등이 20번 이상의 IR를 열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