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장기 상승랠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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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1일) 거래소 지수는 단숨에 1040선을 넘어서면서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최근 증시의 강세흐름이 장기 상승추세로 이어질수 있는지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증시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기 상승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증시상승 최고치 연속 경신
거래소 지수가 5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섰고 코스닥 지수도 2년여에 걸친 박스권 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증시는 경기회복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나고 있어 합리적인 상승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도 하반기에 IT업종을 중심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반영된 결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기상승 가능 배경
미국 경기회복, 금리인상 마무리/
계절 요인 따른 IT업종 호전기대/
낮은 금리수준으로 유동성 풍부/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투자심리
일부에서는 IMF이후 금리수준이 낮아지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진 탓에 현물자산이나 금융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빨라지는 '머니게임'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는 지난 주말 발생한 테러충격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데 비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소식 등은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는 흐름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현 장세는 각각의 매매주체가 좋아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발빠른 매매를 하면서 시장전체의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어 과거 '동반상승-동반하락' 장세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개인->기관->외국인' 선순환
개인들이 주도한 제약주 등 종목장세가 확산되다가 적립식펀드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기관의 매수, 다시 경기회복을 전제로 외국인의 우량 IT기술주 매수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게절적 요인에 의한 IT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의미있는 고점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거래소 1060선,코스닥 540선 가능
단기적으로 거래소는 IMF 이후 고점인 1060선을, 코스닥은 하향박스권 고점인 540선을 넘어선 뒤에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