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신고지역 호가.매매가 격차 갈수록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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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등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최근 한 달 만에 호가와 매매가격 격차가 평균 4300만원에서 5400만원으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서울 강남권 4개 구와 경기 분당,용인의 30개 단지 60개 평형에 대한 주택시장 상황 점검 결과 매매가와 호가 차이는 5월27일 평균 4300만원에서 6월28일 5400만원으로 더욱 커졌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현재 집값은 아파트 임대수익률이 1% 내외인 상황에서 호가 위주로 단기 급등한 데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 예고 및 담보인정비율 하향 조정 등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고삐 죄기로 매수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매수자는 느긋해지고 매도자는 다급해져 호가와 실제 매매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결국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