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7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오는 9일 중국 방문에서 6자회담 재개의 실마리가 풀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의 방중계획을 확인하고 "중국은 (그의 이번 방문으로) 6자회담 조기 회복의 조건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방중 기간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핵문제, 중미관계, 국제적인 공통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밖에 어떤 지도자들과 만날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국 관리 2명을 방북 초청했다는 소식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접촉은 상호 이해를 넓히고 상호 신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