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7일 해양수산부와 사업비 1139억원 규모의 '인천북항 일반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부 청사에서 이날 열린 조인식에는 오거돈 해양부 장관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 서구 원창동에 2만t급 선박 3선석이 배를 댈 수 있는 부두와 부대시설을 만드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09년 3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1139억원 가운데 307억원은 국고보조금으로 지원되고 나머지 832억원은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하게 된다. 주간사인 쌍용건설 외에 반도 금광기업 우련통운 영진공사 선광 등 6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인천북항은 수도권의 핵심 물류기지이자 대 중국 교역의 중심 항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 공사와 아산항 북평항 대포항 등의 민자개발사업에 참여해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