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와 공격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 1~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상반기보다 21.3% 늘어난 1만293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반기 기준 최고치였던 작년 하반기의 1만2685대보다 2% 많은 것이다. 6월에 등록된 수입차도 2627대로 작년 12월의 2503대를 제치고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BMW 588대 △렉서스 515대 △메르세데스벤츠 326대 △아우디 254대 △혼다 210대 등이었다.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볼보 푸조 등도 각각 100대 이상을 팔았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233대) △BMW 520(134대) △BMW 320(125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수입차 판매가 급증한 것은 올 들어 각 업체가 잇따라 신차를 내놓은 데다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