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가 이어지면서 반군에게 납치됐던 민간인 9명을 포함해 양측에서 모두 25명이 숨졌다고 우루즈간주 주지사가 1일 밝혔다. 얀 모하메드 칸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관내 티린 코트의 경찰 검문소를 습격한 반군 7명을 사살했다면서 반군들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티린 코트 인근 마을에서 10명을 납치한 뒤 어린이 1명을 제외한 9명의 부족지도자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칸 주지사는 이어 반군들이 이날 또다시 다른 경찰서를 공격, 교전과정에서 경찰 4명과 반군 5명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최근 3개월 간 전례없이 격렬한 교전이 계속되면서 반군 477명, 아프간 경찰과 군인 47명, 민간인 134명 그리고 이번 주초 헬기 추락에 따른 16명을 포함 미군 45명이 각각 숨졌다. (칸다하르 AP=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