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지난 26일 100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MBC 스페셜'이 7월 3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30분에 다시 방송된다. 새롭게 출발하는 'MBC 스페셜'은 재난 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기적의 생존자들의 삶을 1년간 추적해 각종 재난이 인간의 삶에 남기는 후유증과 극복 방안 등을 살펴보는 3부작 테마기획 '생존(生存)'(연출 홍상운)으로 시작한다. 먼저 3일 방송되는 1부 '기적의 생존자들, 그 후'에서는 1998년 대한항공 여객기 괌 추락사고 생존자 유정례 씨,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생존자 최은주 씨, 동남아 지진해일의 생존자 이인순 씨 등 전쟁과 자연재해 등의 재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6명의 생존자들에게 재난으로 겪는 삶의 변화와 고통을 들어본다. 또 2부 '재난 생존자들의 정신적 후유증, 그 비밀은'에서는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의 생존자와 유족들을 통해 재난 사고 생존자들이 겪는 정신적 후유증의 실체와 원인을 분석한다. 끝으로 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재난으로 인한 생존자들의 정신적 상처의 치유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살펴본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