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국제 투자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나타났다고 국제적 회계 기업인 '언스트 앤 영'이 29일 밝혔다. 국제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2%가 중국이 가장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지난해 37%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언스트 앤 영은 밝혔다. 중국에 이어 응답자 39%가 선택한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언스트 앤 영은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인도(18%)와 폴란드(17%)가 독일(16%)과 영국(13%)보다 국제 투자가들의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역별로 나누어 투자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중국이 서유럽(63%), 중동부 유럽(55%)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45%로 4위를 기록했다. 국제 투자가들은 낮은 노동 비용과 더 나은 경쟁력과 생산력때문에 중동부 유럽과 중국에 투자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3-4월에 걸쳐 국제적 기업 최고 경영자 672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되었다. (파리 AFP=연합뉴스) smlee@yna.co.kr